행사 일을 처음 맡으면 회의에서 오가는 말부터 낯설어요. 그래서 전시회·학술대회·상담회 실무에서 자주 쓰는 말 42개를 골라 한두 문장으로 풀어 적었습니다. 아래 일곱 갈래 중에서 찾으시는 말이 있는 곳부터 보시면 됩니다. 법령·제도와 관련된 말은 공식 기준이 바뀔 수 있으니, 해당 기관 안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.
업계와 조직에서 쓰는 말
- MICE(마이스)
- 기업 회의(Meeting), 포상 여행(Incentive travel), 컨벤션(Convention), 전시회(Exhibition)의 머리글자를 딴 말입니다. 국내에서는 축제·이벤트까지 넓게 묶어 부르기도 합니다.
- 컨벤션(Convention)
- 정해진 주제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큰 회의입니다. 학술대회·총회·포럼이 여기에 들어갑니다.
- 인센티브 여행(Incentive travel)
- 기업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직원이나 거래처에 제공하는 단체 여행입니다. 회의·행사가 함께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PCO(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)
- 국제회의·학술대회 같은 회의의 기획과 운영을 전문으로 맡는 회사입니다.
- PEO(Professional Exhibition Organizer)
- 전시회를 기획하고 주최하거나 운영하는 전문 회사입니다. 흔히 전시 주최사라고 부릅니다.
- DMC(Destination Management Company)
- 행사가 열리는 지역 현지에서 숙박·교통·관광·현장 지원을 맡는 회사입니다.
- 컨벤션뷰로(CVB)
- 도시나 지역 단위로 회의·전시를 유치하고 알리는 일을 하는 기관입니다.
- 주최·주관·후원
- 행사 이름 아래 붙는 세 가지 역할 표시입니다. 흔히 주최는 행사를 여는 주인, 주관은 그 행사를 실제로 꾸려 가는 곳, 후원은 명칭 사용이나 예산으로 돕는 곳을 뜻합니다.
- 사무국
- 행사 운영 실무를 맡은 조직입니다. 주최 측 안에 두기도 하고 외부 업체에 맡기기도 합니다.
전시회에서 쓰는 말
- 전시회·박람회·엑스포·페어
- 이름보다 실무에서 중요한 차이는 업계 관계자 중심(B2B)인지 일반 관람객 중심(B2C)인지입니다. 참가기업 모집 방식과 홍보 대상이 달라집니다.
- 참가기업(출품사, Exhibitor)
- 전시회에 부스를 내고 제품·서비스를 알리는 기업입니다.
- 독립 부스(Raw space)
- 바닥 면적만 빌리고 벽체·간판·조명은 참가기업이 직접 시공하는 부스입니다.
- 조립 부스(기본 부스, Shell scheme)
- 주최 측이 벽체·상호 간판·조명 같은 기본 시설을 갖춰 제공하는 부스입니다.
- 부대시설
- 전기·급수·인터넷·가구처럼 부스에 추가로 신청하는 시설입니다. 신청 마감과 요금이 따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반입·반출
- 전시품과 시공 자재를 행사장에 들이고 내가는 일, 또는 그 일정입니다.
- 배치도(Floor plan)
- 전시장 안의 부스 위치와 번호를 그린 도면입니다.
- 참가 매뉴얼
- 참가기업이 지켜야 할 일정·규정·신청 양식을 모은 안내서입니다.
등록과 현장에서 쓰는 말
- 사전등록
- 행사 전에 온라인으로 참가 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것입니다. 현장 줄을 줄이고 참석 규모를 미리 가늠하게 해 줍니다.
- 현장등록
- 행사 당일 행사장에서 등록하는 것입니다.
- 노쇼(No-show)
- 등록이나 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.
- QR 체크인
- 참가자마다 발급한 QR 코드를 찍어 입장이나 출석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.
- 동적 QR
- 인쇄한 QR 그림은 그대로 두고 연결되는 주소만 나중에 바꿀 수 있는 QR입니다.
- 명찰(배지)
- 참가자 이름·소속·구분을 적어 행사 중 착용하는 표식입니다. 출입 구분을 겸하기도 합니다.
- 하이브리드 행사
- 현장 행사와 온라인 참여를 함께 운영하는 행사입니다.
학술대회에서 쓰는 말
- 초록(Abstract)
-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려는 연구 내용을 짧게 요약해 제출하는 글입니다. 심사를 거쳐 발표 여부와 형식이 정해집니다.
- 구연 발표·포스터 발표
- 구연은 정해진 시간에 연단에서 발표하는 방식, 포스터는 연구 내용을 게시물로 붙여 두고 설명하는 방식입니다.
- 교신 저자
- 논문이나 초록에 대한 연락과 책임을 맡는 저자입니다.
- 연수 평점
- 전문직 단체가 보수교육 이수로 인정하는 점수입니다. 학술대회 참석으로 받는 경우가 있어 등록 단계에서 관련 정보를 받기도 합니다.
- 프로그램 북
- 세션·발표자·시간표를 정리한 학술대회 안내 책자입니다.
상담회·비즈매칭에서 쓰는 말
- 비즈매칭
- 기업과 바이어, 투자자처럼 서로 필요한 상대를 미리 연결해 상담 일정을 잡아 주는 행사 운영 방식입니다.
- 셀러·바이어
- 셀러는 제품·서비스를 알리려는 쪽, 바이어는 구매나 투자를 검토하는 쪽입니다.
- 수출상담회
-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1:1 상담을 묶어 운영하는 행사입니다.
- 호스티드 바이어(Hosted buyer)
- 주최 측이 항공·숙박 등을 지원해 초청하는 바이어입니다.
- 사전 매칭
- 행사 전에 누가 누구를 언제 만날지 정해 두는 것입니다. 신청·승인, 희망 순위 배정, 선착순 예약 같은 방식이 있습니다.
발주와 입찰에서 쓰는 말
- 제안요청서(RFP)
- 발주처가 업체에게 제안을 받기 위해 사업 내용과 평가 기준을 적어 내는 문서입니다.
- 과업지시서
- 업체가 수행할 일의 범위와 조건을 적은 문서입니다. 공공 용역에서 계약의 기준이 됩니다.
- 정량평가·정성평가
- 정량평가는 실적·신용도처럼 서류로 점수가 정해지는 평가, 정성평가는 제안 내용과 발표를 평가위원이 판단하는 평가입니다.
- 사전규격 공개
- 공공 입찰 공고 전에 사업 규격을 미리 공개해 의견을 받는 절차입니다.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홍보와 측정에서 쓰는 말
- 랜딩페이지
- 광고나 링크로 들어온 사람이 한 가지 행동(신청·문의)을 하도록 만든 한 쪽짜리 페이지입니다.
- UTM
- 링크 주소 끝에 붙여 방문자가 어느 채널·캠페인에서 왔는지 구분하게 해 주는 값입니다.
- 해시태그 피드
- 정해진 해시태그가 붙은 SNS 게시물을 모아 홈페이지나 행사장 화면에 보여 주는 기능입니다.
- 결과보고서
- 행사가 끝난 뒤 참가 규모·운영 내용·성과를 정리해 주최·후원 기관에 내는 문서입니다. 필요한 숫자는 행사 전에 정해 두어야 모을 수 있습니다.
마지막 확인 2026-10-22